심리학

자존심 고양 효과[Self-Esteem Enhancing effect] 심리에 대한 정보

Jini.kim 2019. 11. 6. 19:39

<자존심 고양 효과 이미지>

칭찬과 격려는 남녀노소, 빈부귀천, 누구든지 사람이라면 누구나 듣기 좋아한다. 칭찬과 격려는 인생을 더욱 힘있게, 즐겁게 살아가도록 하는 활력소일 뿐만 아니라, 삶을 윤택하게 하고 빛을 내게 하는 광택제라고 비유할 수 있다.

 

이처럼 좋은 칭찬과 격려를 마다해야 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요령을 잘 숙지하지 않으면 칭찬한다고 한 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도 있다.

 

모든 심리학에서는 인간 이해를 연구하여 내놓은 나름대로 결론이 있는데 그 내용은 거의 같은 개념으로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속한 집단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심리이론에서 그 표현을 달리하여 어떤 경우에는 승인의 욕구, 심미적 욕구, 사랑받는 존재, 의미의 존재 등으로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으나 개념은 같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가장은 가족 구성원에게, 교사는 학생들에게, 사주는 사원들에게 그들이 집단에 대한 애착과 매력을 높이고 더욱 힘 있게, 용기 있게 그리고 즐겁게 살아가게 하도록 칭찬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떤 때는 얼핏 들으면 칭찬의 말 같지만, 그 말을 잘 생각해 보면 힘이 빠지고 기분이 나쁠 때가 있다. 이는 칭찬하는 자가 칭찬받는 자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 요령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라고 볼 수 있다.

효과적으로 칭찬하기 위해서는 그가 속한 집단과 함께 칭찬해야 한다.

 

이를테면 이 애가 올해에 한국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대요! 그런데 교육부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니까 한국대학교의 학교 부조리가 전국 1위라면서?’ 이 말은 수석 졸업한 것을 칭찬하는 말 같지만, 한국대학교의 학교 부조리를 들먹거림으로써 칭찬의 내용에 침해를 준 것이다.

 

너희 집안 식구들은 한결같이 공부하고 담쌓은 사람들인데, 너는 참 똑똑하고 천재 같아!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이 난 격이다!’라는 말로써 상대방이 자신을 직설적으로 욕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속한 집단, 가족 구성원들이 무시당할 때 칭찬의 내용에도 피해가 가고 그 칭찬으로 인한 흐뭇한 정서도 감소할 것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칭찬이 되기 위해서는 그가 속한 집단의 특징과 장점을 부각해서 해야만 좋은 칭찬이 될 수 있다. 이것을 일컬어 자존심 고양 효과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이 욕을 들었을 때, 그것은 단지 집단에 대한 욕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그 집단에 속한 자신의 이미지에도 손상을 느끼는 것이 보편적인 심리적 현상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자존심을 고양하는 칭찬이라면 그의 배경과 주변, 가정 및 그가 속해 있는 집단을 아울러 칭찬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누구나 자존심의 손상을 입게 되면 기분이 나빠지며 상대방에 대해서 매력을 잃고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을 피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또는, 반대로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주변을 칭찬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장점이 드러난 칭찬을 듣지 못할 때 역시 기분이 나빠지게 된다.

 

또한, 좋은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것과 인격은 아무 관련성이 없는 일이지만 사람들이 좋은 승용차를 통해서 자신의 어떤 면을 다른 사람에게 부각, 과시하고 인정받고 대접받으려는 성향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른바 명품이라는 유명 상표 옷을 입거나 물건을 가짐으로써 그 유명 상표에 대한 높은 인식도에 편승하여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부심을 느끼려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듣고자 하는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자존심 고양 효과의 요령을 숙지하고 효과적으로 칭찬하여 그의 마음을 장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