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 어른이나 누구든지 사람은 칭찬받고 싶어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큰일을 잘했을 때는 크게 칭찬을 듣고 싶어 하고, 작은 일에 대해서도 자신의 수고와 노력을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된 생각이다.
칭찬의 목적은 칭찬을 듣는 사람이 그 칭찬으로 인하여 격려받고, 서로의 관계가 좋아지며,
칭찬을 듣는 사람의 사고와 행동변화를 일으키도록 강화하는 것이다.
칭찬의 효과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효과와 능력이 있는데, 이는 칭찬을 듣는 상대방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뿐만 아니라, 칭찬하는 사람도 역시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칭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통찰력을 가지고 상대방의 긍정적인 면을 애써, 유심히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긍정의 발굴’이라고 한다.
칭찬은 다른 사람의 잘한 것, 훌륭한 것, 긍정적인 것, 멋있는 것 등을 발견하고,
그것을 기억해 두었다가 상대방에게 고백적으로 말해 주는 것으로 이는 인간관계를 매우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칭찬은 마치 기계와 기계 사이가 뻑뻑할 때, 기름칠하는 것과 같아서 서로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격려와 칭찬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
칭찬받은 사람들은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으로 인해 자존감이 고양된다. 또한 칭찬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호감 대상이 됨으로써 행복을 느끼게 된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칭찬을 듣고 싶어 하므로 칭찬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격려, 변화시키는 것임이 틀림없다.
칭찬은 단순히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것을 넘어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심리학에서는 칭찬의 효과를 피그말리온이라는 조각가의 이름을 따와서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이 용어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되었다.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어느 날 사랑하는 여성에게 실연을 당한 후, 여성들을 혐오하여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던 사람이다.
여성 혐오증자인 그는 어느 날 코끼리 뼈로 여인상 하나를 조각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는 자기가 만든 조각품에 반하여 상아 덩어리에 불과한 그 여인 조각상을 안아보기도 하고,
귀엽다고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또한 그 작품에 갖가지 장식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피그말리온은 누워 있는 상아 조각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끌어안고, 쓰다듬고, 볼을 비벼 체온을 느끼게 했다.
그 순간 상아 여인의 몸에 생기가 돌면서 마침내 상아 여인은 사람이 되어 피그말리온의 아내로 살았다는 전설이다.
이처럼 ‘피그말리온 효과’는 칭찬을 통해 사람이 바뀐다는 것이다.
칭찬은 이처럼 좋은 효과가 있는데도 사람들은 칭찬을 잘할 줄 모르거나 이것에 인색한데,
그 이유는 의미 있는 타인, 즉 부모나 선생님 등으로부터 충분한 칭찬을 받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칭찬을 흡족히 받아 본 사람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다.
혹시 자신이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충분한 칭찬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을지라도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지금부터 칭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가정이 칭찬으로 풍성한 가정이 되어야 한다.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부모가 자식을 또한 자식이 부모를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다.
칭찬을 들은 사람은 그 칭찬으로 인해 용기를 얻고, 격려받음으로써 사고와 행동 변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서로 관계가 좋아진다. 칭찬은 받는 사람 쪽보다도 칭찬하는 사람의 변화가 우선 경험된다. 사람은 스스로 마음 쓰는 쪽으로 발달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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