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오랜만에 만난 관계에서 또는 다른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표명한다는 뜻에서 ‘혈색이 안 좋아 보이시네요?’, ‘얼굴에 핏기가 없어 보여요!’ 또는 ‘피곤해 보입니다.’라는 말로 써 인사말을 대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마도 평소에 얼굴 혈색의 변화나 그 차이를 느낄 정도로 상대방에 대해서 세심한 관심을 가져왔다는 표시로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또는 ‘요즘 얼마나 수고가 많고 힘드신가?’ 하는 일종의 위로로 생각하고 이런 말을 하는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은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 누구든지 자신에게 ‘혈색이 안 좋아 보인다.’라고 말하는 사람 앞에 당당하게 나서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말한 사람 앞에서는 정말 혈색이 안 좋아 보이는 행동을 하게 된다. ‘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