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을 비롯하여 자신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게 될 때 나타나는 심리 또는 행동 효과를 ‘익명성 효과’라고 한다. 익명성, 즉 자신의 이름을 비롯하여 자신의 실체가 감춰지면 좋지 않은 심리와 행동특성이 나타날 수 있다. 에드워드 다이너는 익명성이 보장되면 어떤 일을 하는가에 대한 연구결과, ‘익명성 효과’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미국에는 ‘할로윈 데이’라는 축제일이 있다. 이때 아이들은 각각 집을 돌아다니며 ‘한턱 받기’ 놀이를 한다. 아이들은 “treat or trick?” (한턱 내시겠어요? 한 번 당하시겠어요?) 라는 말을 하면서 대접받기를 원한다. 대개 사람들은 사탕이나 동전을 준다. 그런데 실험으로 집안에 사탕과 동전을 잔뜩 바구니에 담아 놓고 “가져가라!”고 했을 때, 심리적 변화가 발..